삼겹살찜

2023.03.09
 
오늘 저녁 메뉴는 삼겹살찜

야채가득 한쌈

구워서 먹는 삼겹살은 수술한 이후부터는 기름진 걸 못 먹는지라 거의 안 먹는데
김치찜에 먹는 건 그나마 먹을 수 있어서 찜으로 먹기로 했다.
묵은지 김치찜은 너무 자주 먹었으니까 ㅎㅎ
 

제주 오겹살

소금 후추로 밑간하기

냉동실에 있는 오겹살이 양이 좀 부족해서 조금 더 사 오라고 했더니 이게 제일 작은 거라며 500그람 조금 안되는 거 사 오심.
이걸 냉동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해동했던 오겹살은 다시 냉장고행. 내일 김치찌개해 먹어야지 하면서.
 
키친타월로 핏기제거 후에 소금후추로 밑간을 잠시 해두고
그사이 쌈장 준비하기.
시판 쌈장은 너무 짜고 맛이 없어서 매번 만들어 먹는데, 번거롭긴 하지만 맛있게 먹어줘서 만족함.ㅎㅎ

쌈장

고추장 1, 된장 1, 다진 마늘 1, 다진청양고추 2, 참기름 1 섞어서 만들어 둠.
통마늘이랑 청양고추 편 썰고양파랑 양배추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 후에,
찜기에 삼겹살이랑 같이 올려주고, 월계수잎도 추가.
물이랑 소주(웬일로 냉장고에 소주가 남았었던 ㅋㅋㅋㅋ) 같이 넣어서 중불에 쪄준다.
소주를 넣어야 혹시나 있을 잡내를 잡아준다고 해서 넣어봤다.

찜기에 준비한 재료 올려주기

양배추이불덮어서 찜

양파는 밑에 깔고 혹시나 삼겹살 기름 먹을까 해서 양배추는 위에 덮어서 쪄줬다.
중불에서 끓이다가 물 끓는 소리가 나면 약불로 줄여서 쪄줌.
총 30분 정도 찐 거 같다.
 
찌는 동안 같이 싸 먹을 쌈 씻어서 준비하기
깻잎, 꽃상추, 쑥갓

쌈채소들

어렸을 때 아빠가 맛있게 드시던 쑥갓.왜 저게 맛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나이가 드니 고기에 쑥갓쌈이 맛있다는 걸 알게됐다.

 어쨋든
오늘의 저녁 삼겹살찜 완성~

삼겹살찜

사실 오겹살찜이긴 하지만 ㅎㅎ
제주도 오겹살은 끝에 껍데기가 붙어있는데 엄청 쫄깃하고 맛있다.
비계는 싫은데 껍데기는 맛있어서 몇 점은 자르지 않고 먹었다.

오늘 저녁상

김치보다 묵은지 씻어서 먹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같이 준비.

맛있게 한쌈

전날 소주를 너무 마셔서 힘들었어서 평소에는 막걸리나 청주를 마시기로 해서 오늘은 막걸리.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